오늘의 특징주(2022. 06. 16) - FOMC 안도감에 8거래일 만에 반등...

오늘의 특징주(2022. 06. 16) - FOMC 안도감에 8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초반 상승폭을 키웠던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17%) 오른 2,451.4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2,481.66으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5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면서 2,450선에서 2,480선으로 오르내렸다. 앞서 코스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쇼크로 7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동안 지수는 약 8.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간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1.46%, 2.50%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569억원, 18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14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장 직후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이 4% 상승 마감했고 삼성SDI(00640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각각 3.98%, 2.15% 상승했다. 오전에는 NAVER(03542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74포인트(0.34%) 오른 802.1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12.95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한때 822.31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92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0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게임 관련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천보(278280)는 4.65% 올랐고, L&F(066970)와 에코프로BM(247540)은 각각 3.43%, 1.91%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각각 2.10%, 1.7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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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상한가)

 

샘표(007540)
곡물값 고공행진에 관련주 강세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700원(29.98%↑) 오른 8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의 주가 상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으로 묶인 곡물을 반출하기 위해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임시 곡물창고를 짓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5대 밀 수출국이지만 러시아의 해상 봉쇄로 2500t의 곡물 수출이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식품은 샘표식품, 양포식품, 샘표IP를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이고, 샘표식품의 주요 자회사인 샘표식품은 간장제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지투파워(388050)
정부 원전 비중 30%이상 확대

윤석열 정부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원전 비중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지투파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6.68%) 오른 2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향후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R&D 혁신, 첨단 전략산업 육성,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등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방향을 밝힌 것이다.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제사회에 선포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s)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NDC를 달성하지 못한 방식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24%로 책정된 원전 비중을 30%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믹스를 재생 가능에서 원전으로 전면 수정해 탄소중립과 원전산업 재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가동이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원전은 계속 가동해 원전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주민 수용성을 기준으로 계속 공급하되 그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스마트 그리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상태감시진단기술(CMD)을 기반으로 전기안전사고에 취약한 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시설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원전 필수인증 요건인 Q급 품질기준의 전력상태를 모니터링·진단하는 부분방전 모니터링·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Q급 배전반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수혜주로 분류돼 원전 비중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진엘앤디(054090)
삼성그룹 전기차 TF 발족 소식에 '급등'

삼진앨앤디가 강세다.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 개스킷을 공급하고 있는 삼진앨앤디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삼성그룹이 전기차 전담팀을 발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TF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각사의 핵심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은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칩, 자동차 반도체, 카메라 모듈, OLED 디스플레이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삼진앨앤디는 원통형 2차전지 개스킷의 70% 정도를 삼성SDI에 공급한다. 원통형 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부피당 안정성을 가지며, 테슬라, 리비안 등에서 전기자동차용 전지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세계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 2위다.

 

조광ILI(044060)
500% 무상증자에 상한가 직행

500% 무상증자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16일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조광ILI(044060)는 전 거래일 대비 2,440원(29.72%)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조광일리는 장 마감 후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당해 무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5일,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주주들과 공유하는 주주친화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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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정리

1. 샘표(007540) - 곡물값 고공행진에 관련주 강세
2. 지투파워(388050) - 정부 원전 비중 30%이상 확대
3. 삼진엘앤디(054090) - 삼성그룹 전기차 TF 발족 소식에 '급등'
4. 조광ILI(044060) - 500% 무상증자에 상한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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